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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고전 명문장 필사 100

고전이 쉬워지는 필사 책 베스트셀러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하루 한 문장, 손으로 고전의 깊이를 새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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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고전을 읽고 싶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글쓰기를 연습하고 싶은 사람

-글씨를 쓰며 마음을 다스리고 싶은 감성 독자

-명문장을 통해 삶의 태도와 사유를 다듬고 싶은 사람

-고전 문장을 나만의 노트에 소중히 담고 싶은 사람



★ 책 속의 문장 수집 ★

*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삶의 길을 걸어가며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경험이 인생을 깊이 있게 만들어가는 힘이 됩니다. 고전의 지혜는 시대를 초월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 중요한 건 크고 대단한 즐거움이 아니에요. 작은 즐거움을 최대한 누리는 것이 중요하죠. -001 키다리 아저씨


* 가물 때에는 눈물을 흘리고 냉해 든 여름에는 허둥지둥 걸으며 모두에게 얼간이라 불리고 칭찬도 받지 않고 미움도 받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 -020 비에도 지지 않고


내일, 그리고 내일, 또 내일, 이 보잘것없는 걸음걸이로 하루하루 기어가며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까지 닿는다. -090 맥베스


*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먼저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100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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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문장을 수집하고, 노션에 문장 사전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전으로 시선이 향했다.



고전엔 삶의 본질을 꿰뚫는 문장들이 많지만, 막상 책을 펼치면 벽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더 반가웠던 <고전 명문장 필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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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부터 카뮈까지, 시대를 초월한 문장들이 하루 한 페이지씩 정갈하게 펼쳐진다.



왼쪽엔 고전 명문장이, 오른쪽엔 넉넉한 여백이 있어 손으로 옮기며 사유를 더한다. 필사하며 나도 모르게 문장의 숨결에 닿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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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고전 독서 모임에 들어갈까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내가 고전 독서 모임에 들어가려다 말았던 이유는, 내가 원하는 방향과 다를까 봐서였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망설임 없이 혼자만의 속도로 깊이 들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64편의 고전 줄거리가 뒤에 실려 있어 문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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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여전히 어렵지만, 손글씨로 따라 쓰며 그 깊이를 조금씩 품어가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이 책은 단순한 필사책이 아니라, 생각을 단단하게 다듬는 마음의 연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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