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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지식을 압축한 세계의 신들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영화, 드라마 속 이야기의 원천! 신화 교양을 쌓고 콘텐츠를 더 재밌게 즐기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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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면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소설, TV 드라마, 만화 등을 한층 더 풍성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p5



추천 독자

-다양한 신화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딱딱한 역사나 인문학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평소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는데 신화 배경 지식이 궁금했던 사람

-복잡한 신들의 이름과 관계가 한눈에 정리된 책을 찾는 사람

-부담 없이 짧고 쉽게 다양한 세계의 신들을 만나고 싶은 사람




복잡한 신화의 숲을 헤쳐나갈 친절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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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에서 나온 <그리스 신화>는 그리스 신화의 매력에 쉽고 재밌게 푹 빠지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최근엔 <세계의 신들 - 신화 속 신과 영웅의 이야기>라는 또 다른 귀한 책과 만났는데, 이 책은 방대하고 복잡하게 느껴졌던 세계의 신화 속으로 독자들을 흥미롭게 초대한다.



그리스, 북유럽, 켈트부터 이집트, 인도, 메소아메리카 신화까지, 다양한 문화권의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인물 중심으로 신화 세계를 부드럽게 풀어내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세계의 신들>은 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이 늘 비극으로 끝났는지, 북유럽의 천둥신 토르가 사실 농경의 신이었다는 사실 등 우리가 궁금해할 법한 사소한 질문들까지 놓치지 않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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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화가 탄생한 배경과 각 신화의 세계관을 해설하여 이야기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일러스트와 함께 주요 신과 영웅의 특징, 에피소드, 심지어 그들이 가진 무기나 소품까지 표현하고, 복잡한 신들의 가계도와 관계도까지 한눈에 정리하여 보여준다. 신화 속 세상으로의 여행이 한결 쉽고 즐거워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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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결코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문학 작품 속에 그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즐겨보는 콘텐츠 속에 숨겨진 신화적 모티프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수천 년 전 신들의 사랑, 질투, 용서, 배반... 그들이 느끼고 겪었던 인간적인 감정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우리의 마음과 놀랍도록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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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인문학에 대한 부담 없이, 이야기의 힘을 통해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한다. 특히 창작이나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세계의 신들>을 통해 분명 좋은 창작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다. 두껍거나 지루할 거라는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세계의 신들>은 역사, 신화, 그리고 창작이라는 키워드에 마음이 이끌리는 모든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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