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미술공부

왕초보를 위한 베스트셀러 추천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예술을 읽는 눈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미술 교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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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미술을 처음 배우기 시작한 청소년이나 입문자

-전시회는 좋아하지만 미술 용어가 낯선 사람

-아이와 함께 미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

-하루 1분, 부담 없이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싶은 사람

-인상주의부터 현대미술까지 쉽고 재미있게 알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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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앞에 서면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분명 멋진 그림이라는 건 알겠는데, 뭔가 말 걸어오는 느낌은 없고, 그저 제목만 한참 바라보다 슬며시 고개를 돌리게 되는 때. 아, 내 안에 미술을 이해하는 언어가 없구나… 하고 깨닫는 그 순간, 미술은 아름다우면서도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몰라도 그냥 즐기면 되지!’ 하며 애써 외면하게 되는 날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와 같은 사람들(미술의 언어를 배워본 적 없는 우리들)을 위한 따뜻하고 세심한 첫 안내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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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미술공부』는 제목 그대로 하루에 단 1분, 하나의 단어를 통해 미술의 문을 쉽고 재미있게 열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밥 먹듯 쉬운 미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술 콘텐츠 팀 '미술식탁'이 기획하고 집필했다.



이 책은 딱딱한 백과사전처럼 정보를 나열하는 대신, 마치 친한 친구와 대화하듯 미술 이야기를 풀어내는 미술 입문자 맞춤형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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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미술의 가장 기초적인 개념인 색의 속성, 재료와 기법부터 시작해, 전시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미술사조, 어렵게 느껴졌던 현대미술, 그리고 미술관의 구조나 역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하나의 자연스러운 이야기처럼 엮어낸다.



하루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명쾌한 설명과 풍부한 이미지, 실용적인 용어 해설이 담겨 있어, '아, 이런 거였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을 쌓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를 들어 '채도와 명도는 무엇이 다를까?', '수채화와 유화의 재료는 왜 다를까?'와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미술에서 추상은 왜 중요한가', '팝아트가 유행한 시대적 맥락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친절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이 이어진다.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는 단순한 삽화를 넘어, 실제 미술 작품과 해설이 함께 어우러져 독자가 시각적으로도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덕분에 그림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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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식탁’은 단순한 콘텐츠 팀이 아니다. 오랜 시간 SNS와 강의를 통해 대중과 미술 사이의 거리를 좁혀온 이들은, 이 책에서도 그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정보는 간결하게 정리하면서도,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과 친근한 어조로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마치 오래된 친구가 전시회를 함께 걸으며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 주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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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는 비로소 ‘그림을 이해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작품 앞에 자연스럽게 멈춰 서서 ‘이건 인상주의 기법이네’, ‘여기 쓰인 건 템페라인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아, 미술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이제 그림과 조금은 대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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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미술공부』는 청소년부터 미술이 낯선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미술 입문서이자,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서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부모님, 전시회를 좋아하지만 미술사 용어 앞에서 작아지는 사람, 예술을 통해 일상에 새로운 색을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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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멀게만 느껴졌다면, 이 책이 당신과 미술 사이의 거리의 다리를 놓아줄 것이다.



매일 1분, 단 하나의 단어로 시작하는 미술 여행. 당신의 일상에 예술이라는 작지만 환한 빛이 스며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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