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유원 @uonelog
흐르는 세월 속
묻곤 한다
지금 나는
숲을 이루는 나무일까
정말, 숲이 될 수 있을까
자라며 방황하고 상처받고
그러면서도 다시 뿌리를 내린다
그 나날들 하나하나가
찬란한 삶의 편린
결국 숲을 이루었구나
언젠가 누군가
내 뿌리를 베어내더라도
다시 자라나리라
흙에서, 시간에서, 영생으로부터
그래, 오늘도 숲으로 살아간다
흔들리는 삶을 품고
안온한 숲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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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Forest of Ever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