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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조차 아픈 날

When every breath echoes with longing

by 윤채

숨소리조차 아픈 날

윤채



어디에선가

또 다른 누군가도

같은 마음으로

씁쓸해하고 있을까


비 오는 오후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유랑하는 기억을

조금 더 오래 붙든다


말조차 꺼내기 어려운 날

숨소리조차 아픈 날


머릿속엔

온통 너뿐이다


이상하게도

아릿한 쓸쓸함이

오늘은

그리 싫지 않다


어디에선가

또 다른 누군가도

같은 마음으로

씁쓸해하고 있을까




ChatGPT Image 2025년 6월 17일 오전 02_48_34.png Copyright 2025. 윤채.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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