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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분야 브런치 스토리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이 배지 있어 보여..!

by 윤채

브런치에서 '글쓰기 분야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든 감정은 '감사함'이었다. 이 타이틀이 유독 더 마음에 드는 이유는, 내가 쓰는 글의 스펙트럼과도 꼭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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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에세이, 칼럼, 신문기사, 서평부터 짧은 시와 SNS에 올라가는 몇 줄의 단상까지. 결국 모든 것은 글쓰기의 한 갈래이다. 그래서 이번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선정은 유난히 더 기쁘고 뭉클하다. 마치 다양한 글쓰기를 해온 나의 작업들이 인정받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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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건, 마냥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을 때도 있다.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빛을 창조하는 것처럼 느껴지다가도 때론 혼자 긴 어둠 속을 걷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읽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잘 쓰고 있는 걸까 하는 회의, 그럼에도 결국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오는 마음. 그런 날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고, 내 글이 되었다.



이번 크리에이터 선정은 그래서 단순한 타이틀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 글을 읽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나는 쓰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멋진 문장도 당연히 좋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는 문장을 쓰는 할머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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