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포착한 억울함이 스민 우리의 노동 풍경
일하기 싫다를 네 컷 만화로 그려달라고 했더니 그냥 귀찮아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게 억울해 보이는 툰이 완성되었다.
매일의 일이 즐겁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깨가 뻐근하게 아픈 날, 주변에서 에너지를 빨아가는 사람을 만난 날, 혹은 단지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운 날.
사소한 이유만으로도 '일 하기 싫다'라는 마음은 불쑥 찾아온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감정을 '심리적 회피'라고 부른다.
해야 한다는 의무와 쉬고 싶다는 욕구가 부딪히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러니 "나 왜 이렇게 의지가 없지?" 자책할 필요는 없다.
만화 속 주인공이 결국 억울함을 눈물로 쏟아내듯 우리도 하루쯤은 그런 마음을 허용해도 괜찮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자판을 두드리거나, 책상 앞에 앉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해낸 하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