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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이 내 생일에 써 준 편지

by 김정은

올해로 꽉 찬 마흔일곱이 되었다. 사실 생일을 챙기는 타입은 아니라 또 그날이 왔구나, 정도로 생각하며 아침을 맞았다. 그런데 큰 딸애가 편지를 주고 간다. 열어 보고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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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딸이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조금 놀랐다.


하루 동안 여러 군데에서 선물을 받고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그런데 딸애가 준 편지 이상의 감동을 주는 건 없었다.


즐겁고, 뿌듯했다. 딸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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