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아이. 그런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소수의 부모가 있다. 만약 그런 부모가 있다면, 박수 쳐 주고 싶다. 요즘 부모들, 대개 그런 목표가 없다. 그저, 점수! 점수! 점수! 만을 생각한다. 성적! 성적! 성적! 그 다음 스텝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명문대 가면 뭐하지? 그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
결국 문제는 꿈이다. 꿈은 인간을 자기 자신으로 환원시킨다. 꿈은 자기 삶을 진정 의미있고 가치있게 만들어 놓는다. 꿈이 있는 자는 성실하게 그 꿈을 쫓게 되고 꿈을 이루려 자기 재능을 갈고 닦도록 유도한다. 인간은 꿈이 없이 최고의 자리를 바라보며 침을 흘린다. 부럽다... 고 생각하는 데서 머문다. 그러나 꿈 없이 최고의 자리에 간 이는 없다. 결코, 단 한 명도.
적당히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좋겠어. 대개의 부모는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양육시킨다. 그러면 잘해봤자 적당히 먹고 살 정도까지밖에 갈 수 없다. 운이 억수로 따라주지 않는 한 이것은 진리다. 이는 마음의 유리천장이다. 왜 내 아이의 미래를 유리천장 속에 미리 가두는가?
꿈을 갖게 하라. 그것이 최고의 교육이다. 꿈, 교육에 있어 가장 올바른 목표다, 라고 나는 생각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6년 동안 한 인간이 교육 받는 이유, 단순히 요약하면 꿈을 만들기 위해서다. 아무리 배워도, 꿈을 설정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교육이다. 자기 자신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이야기고, 자기 자신을 깊이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꿈 : 자기 인생에 걸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나 목표
대개의 사람들은 이런 꿈이 없이 살다가 관 속으로 들어간다. 자, 당신이 만약 그러한 운명의 사람이라면, 당신의 자녀 역시 그러한 삶으로 인도할 텐가? 그러지 말길 바란다. 당신이 그렇지 못했다면 당신의 자녀라도, 꿈을 가진 인간으로 키워야 한다.
많은 이가 내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꿈을 가진 인간이 되지? 참 쉬운 질문이나 답하긴 어려운 질문이다. 간단하지가 않다. 그만큼 불안하고 불확실하고 불투명한 길이, 꿈의 길이다. 다만, 그 길로 인도하는 촛불이 없는 것은 아니다.
1. 네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반드시 있단다. 그걸 찾아야 해.
이것은 소명의 문제다. "소명"은 특정한 임무, 목적, 혹은 책임을 수행하거나 달성하기 위한 목표다. 개인이나 조직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목표나 사명,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거나 헌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소명은 가족을 효율적으로 먹여살리는 것일 수 있고, 어떤 조직의 소명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일 수 있다.
소명 즉 목표가 없다면 인간은 방향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 무료함을 느끼고 삶이 지루한 것은 소명이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명과 목표가 있다면, 삶은 마지막까지 분초를 다투는 의미있는 전쟁터로 바뀐다. 소명이 있는 자만이 성실할 수 있고, 그 성실성에 가치가 생긴다.
그러니 단지 어떤 직업을 갖기 위해 공부시키지 말아라. 소명을 가질 수 있는 인간으로 키워라.
2.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단다. 이 세상에서 오직 인간만이 그걸 가능하게 만든단다.
이것은 노력의 문제다. 사실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그 일 자체가 불가능해서 못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그건 불가능해, 이룰 수 없어, 라고 단정하는 순간, 그렇게 결론 내리는 순간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수포자, 영포자라는 말은 불가능을 암시한다. 이는 수학을 잘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는 결론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금지한 단어가 있다. 바로 포기, 불가능 같은 단어다. 노력하는 한 모든 일을 이룰 수 있으나 포기하는 순간 아무 일도 이룰 수 없다. 포기는 단어조차 입에 올려서는 안 된다.
짐승에게는 불가능이 있다. 10만 년 전에 날지 못한 짐승은 지금도 날지 못한다. 개는 10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날 수 없다. 오직 인간만이 불가능이 없는 존재다. 10만 년 호모사피엔스는 날지 못했지만 지금 인간은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난다. 이러한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 줘라. 이는 무엇보다 중요한 진실이다.
3. 아빠(엄마)는 네가 반드시 해내리라는 걸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널 의심해도 아빠(엄마)는 널 믿을 거야. 그러니 너도 너 자신을 믿어야 해.
믿음은 자존감, 목표, 야망에 있어 절대적인 요소다. 인간은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때문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다. 부모는 믿어주는 존재여야 한다. 나는 자기 아이를 불신하는 숱한 부모들을 봤다. 그들은 낳았을 뿐 자기 역할은 손을 놓은 이들이다. 부모는 낳는 존재를 넘어, 믿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자기 자녀에 대한 믿음은 자기 자녀로 하여금 한계를 부수도록 이끈다. 한계는 믿음을 잃어버리는 순간 만들어진다. 넌 할 수 없을 거야, 넌 안 돼, 넌 못 하잖아, 와 같은 수많은 불신의 문장들이 있다. 부모는 이 문장을 쓰면 안 된다. 반대로, 넌 할 수 있어, 난 믿어, 넌 뛰어넘을 거야, 넌 잘할 거야, 와 같은 믿음의 문장을 사용하라. 아이로 하여금 한계를 부술 수 있는 강인한 인간이 되게 하라.
1. 네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반드시 있단다. 그걸 찾아야 해.
2.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단다. 이 세상에서 오직 인간만이 그걸 가능하게 만든단다.
3. 아빠(엄마)는 네가 반드시 해내리라는 걸 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널 의심해도 아빠(엄마)는 널 믿을 거야. 그러니 너도 너 자신을 믿어야 해.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구독은 작가를 춤추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