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Sejong] 꽃비

화창한 봄, 봄비가 내리는 봄. 봄비는 꽃비가 되어.

by sojin

화창한 봄날이다.

사진으로는 다 말하기 어려운, 봄의 향기.

은은한 꽃내음과 새싹이 피워내는 그 아름다움.

선선한 봄바람과 그저 이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짧아서 더더욱 아쉽고 아름다운.

우리의 젊음 같은, 우리의 천국 같은.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에도 어느덧 나무들이 자란다. 예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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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을 담고 있는 어린 잎, 어린 꽃잎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사랑을 듬뿍 받은 어린 사람들도 저처럼 빛이 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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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홀릭, 숲 러버가 된 것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부터다.

어렸을 때 드문드문 기억으로도,

봄 햇살에 반짝반짝 빛나는 미루나무가 세상 그 어떤 보석보다 예쁘다 싶었고,

비가 올 때 숲을 걸으면 좋은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았고,

햇빛에 빛나는 윤슬이 주는 아름다움과 해 질 녘 내가 가진 마음이 어린 왕자의 그것과 같다는 것을 알았었다.


봄비가 내리면 꽃비가 내린다.


우리 마음에 이는 모든 것들을 잊게 하는,

숨 막히게 아름다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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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위에 빗방울이 동심원으로 퍼지는 모양도 이쁘고, 물 위에 비친 숲 그림자, 솔방울 끝에 맺힌 물방울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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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꽃비처럼 내리더리, 다른 꽃들이 또 다시 지천에. 이렇게 작은 꽃들도 이렇게 하나하나 다 사랑스럽다. 우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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