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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소쇼 H2 MEET 관람기

성큼 다가온 수소 사회를 엿보다

H2 MEET입니다. 작년하고 비교하면  참여 업체나 규모, 내용이 엄청나게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에서 수소 관련 비즈니스, 그러니까 블루/그린 수소의 생산, 보관과 운송, 사용에 대해 매우 다양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좀 더 활용에 초점을 맞췄더군요. 대기시간이 길어 공회전을 많이 해야 하는 경찰버스를 수소로 만든 것부터 살수차와 쓰레기 수거차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수소연료전지는 시스템의 부피가 큰 특성과 배터리 EV의 긴 충전시간이 없어 운행시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 덕에 상용차에 더 어울리지요.

이번 전시에는 대형 드론이 전시되었습니다. 이륙중량 700kg으로 길이X너비가 5800mm인 멀티콥터입니다. 최대출력이 250kW라던데요, UAM을 위한 실증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모비스가 만든 M Vision 터그카도 있었는데 적재정량 1만 3천 kg이라더군요. 정격 30kW 출력의 소형 연료전지를 얹었는데이거 활용성이 무궁무진하겠더군요. 

친환경 신재생 발전-수전해-수소저장-연료전지로 이어지는 사용 방법은 물만 있으면 어디서나 전기 사용이 자유로울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철 제조 과정에서 신재생 에너지와 수소의 활용 내용에 대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철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데 그걸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눈에 들어왔던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였습니다. 발전소 등의 굴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체 상태로 만들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모듈 형태의 장치였습니다.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더군요.

LNG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처리하는 기술도 있었고, 개인이 수소를 충전할  있는 셀프 충전기라던가 연료전지를 활용한 10m 보트도   있었습니다.

재밌더군요. 그냥 꿈만 같았던 수소 사회가 현실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공부가 된 전시였네요.


#H2MEET #H2MobilityEnergyEnviromentTechnology #수소 #환경보호 #온실가스감축 #탄소중립 #기후변화 #자동차칼럼니스트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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