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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쏘네트의 자율주행 레벨4 로보택시 체험기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경험한 자율주행차의 미래

현재 대구에서 자율주행 레벨4 유상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인 ()소네트의 레벨4 자율주행차를 탔습니다. 페친으로 알게  손준우 의장님과 직원분들의 환대도 감사했습니다.

2022년 9월 2일까지 킨텍스 1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경험했습니다. 5번 홀에 있고요, 현장에서 신청을 통해  혹은 뒤에 타보실  있습니다.

코나EV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로보택시는, 사전 매핑을 통해 정해진 코스를 운행합니다. 그 중간에 장애물이 나오면 종류를 인지하고 피해 가거나, 보행자가 경로에 들어온 경우 일단 멈추고, 거리가 멀어지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쫓아 갑니다. 경로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주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실내여서 직접 신호등을 설치할 수는 없으니) 가상의 신호등을 만들고 그 작동신호를 받아 남은 시간을 활용, 정지할 것인지 지나갈 것인지 작동을 제어합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흔히 말하는 고도화, 정밀화 작업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또 잘 제어를 하는지 알 수 있더군요. 보행자의 경우 4m 간격을 두고 멈추고, 8m 거리를 두고 따라간다고 합니다. 그 정도 떨어져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테니까요.

또 개발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보행자를 발견하고 차를 멈출 때 무조건 거리가 아니라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것도요. 만약 장소가 횡단보도라면 그 전 정지선에 서야 하는 것은 물론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사람도 감지해야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쪽이 모터의 즉각적인 반응 때문에 제어가 더 쉽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엔지니어 분과 이야기하며 의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 승차감은 카니발 가솔린이 더 좋다는군요.


그럴 것 같은 생각은,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제어’는 입력 즉시 출력이 나오는 전기 모터가 더 좋지만 ‘사람’을 태운 운송 수단으로써의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의 부드러운 반응이 더 나을 수 있으니까요.

안전을 확보하는 1차 목표가 달성되면 그다음부터는 이질감을 없애 탑승자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되겠지요. 이런 부분에 대해 소네트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고 정밀화 과정을 밟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나 놀란 것은, 새로운 시나리오(도로환경)에 대한 적응이 굉장히 빨리 되는 것이었습니다. 개발 과정이 프로세스로 정립되어 그럴 것 같더군요.

가까운데 계신다면 직접 체험해 보시지요. 내일까지입니다. 대구에 있는 소네트의 차를 서울에서 그냥 체험하는 것을 넘어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있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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