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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증가와 고급화, 가격은 동결한 새 아이오닉 5

현재 전기차 시장과 상황에 맞는 선택이긴 한데…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의 선봉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오닉 5가 페이스리프트 되었습니다. 외관 변화는 크지 않은데 후방 스포일러가 커지면서 리어 와이퍼가 추가되었고요, 배터리가 77.4kWh에서 84kWh로 커지면서 주행가능거리가 늘었습니다.

그리고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N 라인이 추가되었습니다. 최고급 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서 선택가능한데,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변화 폭이 제법 크네요.


우선 느낌만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고급 전기차의 위상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로 시장 확장도 잡겠다.”


정기적으로 볼 때 방향은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서브 브랜드로 800V 시스템 등 세계적으로 봐도 고급/고성능 시스템을 많이 썼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다른 회사들이 할인을 한다고 ‘간단하게’ 값을 내리는 건 위험합니다.

그래서 가격은 유지하되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택한 겁니다. 시장 확장을 위한 저가 보급형 전기차의 역할은 캐스퍼나 코나가 해야지요. 이제 모델이 다양화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6천만 원 초반대에 N 라인이 생긴 건 아이오닉 5 N의 7400만 원의 값과 훨씬 적은 보조금으로 더 벌어지는 실구매가로 망설이던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아오N은 그런 역할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후광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에브리 캐어(EVery) 캐어라는, 충전/잔존가치 보장/신차교환이라는 경제 효과 부분에 초점을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내놓았습니다. 이것도 전기차를 타는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점, 경제성을 더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지요. 잔존가치 보장에서 개인사업자가 제외된 것은 좀 아쉽네요.

자… 차 자체에 대해서는 나중에 타본 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리가 떨어지려면 적어도 6개월은 더 걸리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마음속의 심리적 허들이 낮아지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이런 상황에 앞서 설명한 저런 상품 전략과 마케팅 방법이 먹힐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로 방향성은 맞다고 보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과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은 확 눈에 띄네요. 코나의 저 커다란 리어 윙이나 올 블랙으로 반짝이는 차체 등 말입니다. 도로에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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