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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4 eDrive40 시승기 - 회생제동과 충전

꽤 자연스러운 스포티한 브레이크와 빠른 충전

어제 시승기를 올리기는 했는데, 질문 들어온 것들 포함해 BMW i4 eDrive40 모델의 충전 관련 이야기를 추가로 써 봅니다.


우선 회생제동은, 기어 레버로 선택하는 B모드(최대 상태)가 있는데 느낌만 확인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리 강하지 않은데, 혼자 탈 때 원페달 드라이빙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사진이 출력 미터인데요, ‘0’ 아래쪽으로 회생제동 단계가 표시됩니다. 가장 신기했던 부분인데,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회생제동량이 비례해 올라갑니다. 이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의외로 이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브레이크 페달의 입력과 회생제동으로 회수할 운동에너지를 어떤 비례로 할 것인가는 정답이 없는, 제조사만의 노하우라 할 수 있으니까요.


차를 타며 ‘브레이크가 BMW스러운데?’라고 생각했는데, 브레이크 밟을 때 회생제동량이 꽤 많더군요. 민감하다고 느낄 수도 있은데 실제로는 꽤 리니어 합니다. 페달 밟는 양에 제동량이 상식적으로 비례해 올라간다는 말입니다. 차를 이해하기 쉽고 운전이 편해집니다.

충전은 급속 100kW급에 물렸었습니다. 최대 210kW까지 들어가는데, 처음에는 36kW에서 시작해 90kW까지 올라가더군요. 이 정도면 매우 빠른 편에 속합니다.

한편으로는 추운 야외에서 충전할 때는 99%에서 100%까지 시간이 매우 길었습니다. 완충 주행가능거리가 얼마인지 확인하려고 꾸역꾸역 기다리긴 했는데, 사실 이 차도 95% 정도까지만 채워 다니는 것이 시간과 주행가능거리를 생각하면 최선 아닐까 싶습니다. 완속 충전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충전구 사용은 가장 쉬웠습니다. 포트 커버가 다른 차처럼 끈(?)으로 연결되어 덜렁거리지 않고 깔끔하게 열리고 닫힙니다. 다섯 번째 사진입니다. 깔끔합니다.


마지막은(…) 2열 헤드룸입니다. 등받이에 허리를 바짝 붙인 후 머리는 지붕과 딱 손가락 저 정도가 남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키 175cm 이상이라면 머리가 닿을 수 있습니다. 모자 두께까지 포함하면 그럭저럭 타고 다닐 수는 있는데 편하다고 말하기는 좀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성인 4명이 항상 탈 때 이야기입니다. 중학생 정도 까지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날씨가 좀 더 좋았다면, 좀 더 장거리를 ‘제대로’ 달려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남네요.


#BMW #i4eDrive40 #i4 #electriccar #EV #전기차 #충전 #자동차칼럼니스트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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