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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봐야 할 부스 2

다양한 재활용/업사이클,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202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이모저모.

첫 두 사진은 페친이신 웁쓰양님의 드로잉. 첫 사진은 언젠가 평냉 먹을 때, 모든 호흡을 다 써 면을 빨아들이며 ‘이러다가 주변과 얼굴까지 딸려 가겠는데’라고 했던 생각이 그대로 그려져 놀랐다지요. 절묘한 선과 표현으로 언제나 놀라게 됩니다.


세 번째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모듈형 자동차 콘셉트. 실물 크기인데 간단한 전기차 플랫폼을 쓰면 현실화도 어렵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물론 도로 주행을 하려면 우리나라 법규로는…


네 번째는 ‘올해의 컬러’로 비바 마젠타를 내세운 펜톤 부스. 여러 컬러칩들은 왜인지 갖고 싶더군요.


다섯 번째는 간호사를 주제로 한 부스. 현대사회 대부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간호사의 도움을 받는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한 RESPECT을 담아 그들을 위한 제품들을 만들겠다고 하더군요. 신선했습니다.


여섯 번째는, 전라도 광주의 공하나 협동조합이었습니다. 자동차 시트와 소파 등을 재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더군요. 이번 전시 전체에는 이런 재활용(업사이클, 새활용 등으로 쓰이기도 하더군요) 관련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비닐봉지, 플라스틱, 가죽, 나무 등이 많고요.


일곱, 여덟 번째는 지나가다 귀여워서. 진짜 입으로 눈으로 너무너무 예쁜 것들이 많더군요.


아홉, 열 번째는 부산의 B Bag이라는 업체입니다. 사회적 기업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봉 기술을 가르치고 재고 의류를 활용해 가방으로 만드는 곳입니다. 제품 중 하나가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다더군요. 여러 가지 진을 이용한 직소 디자인 가방들을 선보였는데요, 특히 다양한 톤과 재질의 블루진으로 만든 가방들이 예쁘더군요.


처음 들어갈 때 ‘우와, 여기 한 바퀴 돌며 사고 싶은 것 다 샀다가는 거덜 나겠다’ 싶어 아예 아무것도 사지 말자고 마음먹었는데,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결국 아홉 번째 사진의 메신저백을 다른 컬러 조합으로 하나 들였습니다. 어깨끈은 자동차 안전벨트입니다. 오는 길에 써 봤는데 마음에 쏙 듭니다.


금요일까지입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자동차칼럼니스트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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