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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타페 도로에서 만난 차들

올드카와 뉴카가 섞여 있는, 재미있는 도시

미국에서 만난 차들입니다.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들만 딱 보이더군요. 대표적인 차들 사진을 모아 올려 봅니다.



현대자동차가 투싼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든 산타크루즈 픽업입니다. 사실 픽업트럭의 나라인 미국에서도 모노코크 구조의 이 크기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혼다 릿지라인이 문을 열었고 포드 매버릭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머지는 모두 바디온프레임 타입이지요.


실물은 저도 처음 보는데 꽤 매끈합니다. 기본이 된 투싼보다 2열은 좁아 보이는데 트럭 베드에 기본으로 커버가 있어 활용성은 매우 좋을 것 같고요. 내장재 등은 국내 판매 중인 투싼이 더 낫네요. 픽업트럭으로써 본격적으로 쓰기보다 스타일리시한 패션 SUT로는 경쟁력이 있어 보이네요.


실제로도 꽤 잘 팔리는데, 2021년 1만 대에서 2022년 3.6만대로 껑충 뛰었고 올해도 6월까지 2만 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포드 매버릭이 같은 기간 동안 1.3만-7.4만-5.6만 대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절반 밖에 되지 않은데, “포드”라는 브랜드의 픽업트럭에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절반도 대단한 숫자입니다.


시장을 열었던 혼다 릿지라인이 4.0만-4.2만-2.7만으로 점점 더 판매량이 줄고 있는 것과 비교해서도 그렇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가 연상되나 막상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10은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것 같더라고요. 여하튼 저런 윙과 저런 스티커가 달린 차를 여기 산타페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죠. ㅎㅎㅎㅎㅎㅎ



네 뭐. 저게 미국 픽업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내도 판매 중인 GMC 시에라 데날리인데, 아주 제대로 본격적으로 오프로드 튜닝을 했더군요. 차 바닥에 바퀴와 연결된 서스펜션 링크는 완전히 새로 만든 겁니다. 저건 몬스터 트럭들에서 보던 건데 말이지요. 어떻게 올라타나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는 드문, 더욱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실내 주차장이 드문 이 지역에서 딱 주차장에서 가장 앞자리 기둥 옆에 서 있는 콜벳은… 뭐랄까요, 차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똑같다는 생각이 딱 들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련할까요.


이건 무슨 스튜디오 광고판이 붙어 있는 올드카였습니다. 지금 보니 1930~40년대 닷지가 썼던 램(RAM) 후드 엠블럼이 있군요. 뭐 저런 차가 돌아다니고 막 길가에 주차하고 그럽니다. ㅎㅎㅎㅎㅎㅎ


기아 텔루라이드입니다. 심지어 산타페 기아 딜러 스티커가 붙어 있더군요. 미국에서는 사실 거의 모든 차가 작게 보이는데, 얘도 그렇습니다. 그냥 중형차 크기로 보이고 좀 크다… 싶은 건 쉐보레 타호 정도는 되어야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재밌는 구경이었습니다.


#미국자동차 #santafe #cars #한국에는없어요 #신기함 #ㅋㅋㅋ #자동차칼럼니스트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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