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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와 관련된 여러 논란 깔끔하게 정리!

테일램프, 미디어 시승회 때의 문제 및 주차, 오프로드까지

싼타페와 관련된 이러저러한 관심과 논란거리들에 대해 정리를 해 봅니다.

우선 후면 디자인에서 ‘로디우스’ 논란인데요. 이건 실물을 꼭 보시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C/D 필러의 형상부터 상대적으로 작고 낮기 때문에 전혀 다릅니다.


방향지시등이 낮아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전에 나윤석 이사님도 이야기하셨는데 그간 팔린 카니발은 더 심각합니다.

높낮이뿐 아니라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이 멀리 있어 시선이 나눠지거든요. 가까이 있는 싼타페는 이런 이슈가 없습니다.

어차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제43조 제동등과 제44조 방향지시등에 정한 것이고, 설치 및 광도규정은 별표 6의15(제동등), 별표 6의17에 나와 있습니다. 이걸 어기고 만들지는 차는 없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찾아 보시길요.


시승회 때 있었던 문제들입니다. 오전에 @hansangki0755 한상기 기자가 탔던 차를 오후에 제가 탔습니다. 운전석 도어 상단의 형상 불량으로 밀폐가 되지 않아 60km/h를 넘어가면 바람소리가 났었습니다.

왼쪽 흰색차가 제가 탔던 차고, 그 옆은 비교용으로 찍은 겁니다. 노란색 원 부분이 튀어나왔습니다.


오전엔 비가 왔고 오후에는 날이 개어 다른 소음 없이 더 고속으로 달릴 수 있어 저에게 더 크게 들렸겠지요. 결국 반환점에서 유리창을 내리고 도어 상단을 잡은 후 힘으로 당기는 고전적 방법으로 수정했습니다. 이후에는 조용했고요.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니 그 차만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또 급가속 및 고속주행에서 에어컨 작동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건 저도 느꼈고 카매거진 최정필 기자와 다른 사람도 겪었습니다. 아마도 에어컨 동작 로직의 이슈라 생각이 되는데, 저 포함 최소 두 명 이상이 느꼈다면 여러 대가 문제였을 수 있습니다.


다만 당일에 제가 이 일을 이야기했을 때, 제 주변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일 없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게 벌어진 창 때문이기도 하겠다 싶었고요. 그리고 요 며칠 탄 시승차에서도 확인을 못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더군요.


결론적으로 보면 이것도 파일럿 생산한 시승차들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최소 두 대 이상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단순한 고장이 아닌 불량의 가능성은 꼭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시 시승차들에 대해 검수를 제대로 못한 건 잘못이고요. 양산 및 고객 인도 단계에서는 없어야겠지요.


후진 주차 후 큰 테일게이트를 열기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이슈입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모양에 위에 힌지가 달려 불리한 구조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결함 이야기가 나오는 건 이해가 안 되네요.

후진 주차를 하며 ‘이 정도면 안 닿을 것 같은데’라고 세운 후 실제 도어를 열어본 겁니다. 생각보다 아직 여유가 있더군요.

이건 후방모니터(서라운드뷰가 아니라도 기본으로 달립니다) 탑뷰 화면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좌우 빨간 원 안에 있는 파란 표시선이 테일게이트 오픈 한계입니다. 5번 공간이 이렇게 보입니다.


앞 사진의 흰색 주차선과, 위 사진의 오른쪽 상단 주차선을 비교하면 위치가 어디인지 더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사용하는 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체 관련 내용입니다. 하도 많은 분들이 오프로드 성능과 튜닝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셨고, 그래서 사단법인 한국튜너협회 회장님이시자 저하고는 20년 넘게 4WD 튜닝 관련해 인연이 있으신 @airsus_masterjeep 마스터지프 박병훈 대표를 인천 문학동으로 찾아갔습니다.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재보는 일을 했습니다.

일단 맥퍼슨 방식의 앞 서스펜션 휠 트래블이 10cm 정도로 독립식으로써는 훌륭합니다. 순정 댐퍼가 온로드 주행을 위한 것이니까 오프로드용 댐퍼와 스프링 교환으로도 적당히 다니긴 쉽겠더군요. 물론 바닥에 보강할 부분들은 필요하고요.

리어 스테빌라이저 고정 위치도 좀 수정했으면 싶더군요. 캠핑 장비들을 잔뜩 실어 뒤쪽이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댐버와 스프링을 바꾸고 에어슬리브를 넣는데, 저게 너무 가깝더군요.


최근에 나온 차가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경우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꼼꼼하게 보고 있고요. 논란이 정리되었으면 싶습니다.


#싼타페 #디올뉴싼타페 #시승기 #제발좀 #오프로드튜닝 #마스터지프 #자동차칼럼니스트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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