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우리 모두는 보통의 존재다 하지만 또 특별한 존재기도 하다
친구가 추천해준 보통의존재는 표지부터 다른 책들과 다르게 시선을 확 빼앗었다
담담하면서 어찌보면 삶을 포기한 듯 한 글씨와 다르게
표지는 보통이 아니었다
책을 만난지 7년째
가슴에 와닿는 문구들을 쉽게 보기 위해 표시를 해놓고 생각날 때 조금씩 엿보곤 한다
저자 이석원 씨는 1971년생으로 나이 탐험가다
짧은 자기소개부터 뭔가 보통이 아닌 느낌이다
저자는 그저 담담하게 글을 써 내려간다
소유할 수 없으면 파괴하라는 말에 그는 귀찮다고 답변한다 다른사람과 다른 그 답다
삶에 연애에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며 조언 아닌 직설적인 조언이 되는 글귀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헤어짐도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우리 모두는 보통의 존재다
언젠가는 사라질 존재이며 세상에서 그리고 우주에서 그저 하나의 생명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세상 그 전부이며
또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 모두를 가진 것과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