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단편이 필요할 때

"마음이나 집중력이라는 것에도 탄생과 소멸의 주기가 있는 법이니까....

by 강혜선


절반 이상의 하루오 /이장욱



"마음이나 집중력이라는 것에도 탄생과 소멸의 주기가 있는 법이니까......"


_절반 이상의 하루오 /이장욱/ 2013 젊은 작가상 수상 /문학동네


; 개인적으로(어쩌면 꽤 많은 이들이), 접해보지 않았던 문체와 생각을 담으며 생각을 멈춰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이럴 땐 단편 수상집만 한 것이 없다. 잘 써서 뽑힌 글이니 훌륭하고, 잘 알지 못했던 터라 새롭고, 짧다. 1시간 정도 한편을 공들여 읽고 잠을 자거나 할 일을 한다.
낮에 틈을 내서 '절반 이상의 하루오'를 읽고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내내 악몽을 꿨다. '그토록 기괴한 내용이었었나?'. 며칠 생각 중이다. 어떤 면에서 나에게 강렬했었는지 아직 그 지점은 찾지 못했다. 슬프지만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기도 하다.

술술 읽으며 뒤를 궁금해했다. 문득문득 떠오른다. 글에 힘이 있는 잘 쓰인 소설이다.

그래도 악몽은 싫다. 처방으로 잠언집을 옆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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