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어쩌면 꽤 많은 이들이), 접해보지 않았던 문체와 생각을 담으며 생각을 멈춰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이럴 땐 단편 수상집만 한 것이 없다. 잘 써서 뽑힌 글이니 훌륭하고, 잘 알지 못했던 터라 새롭고, 짧다. 1시간 정도 한편을 공들여 읽고 잠을 자거나 할 일을 한다. 낮에 틈을 내서 '절반 이상의 하루오'를 읽고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내내 악몽을 꿨다. '그토록 기괴한 내용이었었나?'. 며칠 생각 중이다. 어떤 면에서 나에게 강렬했었는지 아직 그 지점은 찾지 못했다. 슬프지만 그것을 찾는다는 것은 능력 밖의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