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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Sep 01. 2024

스타트업, 꿈과 비전의 상관관계

개인의 꿈은 기업 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유년기를 지나 청년이 되어 사회라는 삶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꿈'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곤 한다. 꿈은 막연함, 뜬구름 잡는 소리, 비현실과 같은 부정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동시에 희망이라는 강한 긍정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꿈은 비현실미래의 속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의 비전과 리더의 개인적인 꿈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꿈은 창업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꿈은 현재를 설정해 주고 목표를 명확히 해준다. 리더의 꿈은 기업 비전의 핵심이 되어 목적과 방향성을 결정한다. 예컨대, 비전을 등산에 비유하면 다음과 같다.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이라면, 정상까지 가기 위해 세워진 출발 지점, 중간 지점 등의 단계별 계획이 목표이다. 그리고 우리가 정상에 함께 서서 미소 짓고 환호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그것이 바로 비전(청사진)이다. 그래서 비전은 목적을 품고, 목적은 목표를 수반한다. 비전과 목적은 팀이 왜 달려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팀에 동기를 부여하는 원동력이 된다. [1]


리더의 꿈은 조직의 비전으로 승화된다. 조직 구성원은 이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동료이자 파트너다. 꿈의 크기가 조직의 포용력을 좌우하므로, 큰 꿈을 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꿈은 '대통령', '과학자', '부자'와 같은 추상적 개념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체계화된 것을 의미한다. 성공한 기업인의 공통점은 바로 이 꿈의 구체성에 있다. 한 전문가는 이렇게 조언한다. "흐릿한 흑백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그치지 말고, 선명한 컬러로 보일 때까지 반복해서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이렇게 체계화된 비전은 강력한 에너지를 응집시켜 자력을 형성하고, 결과적으로 조직 결속의 원동력이 됩니다."




계획 없는 꿈은 개인적인 공상에 불과하지만,
구체적 계획이 있는 꿈은 비전으로 연결된다.


비전은 목적을 품고, 목적은 목표를 수반한다. 목표가 있는 단계별 계획이야말로 현실이자 팀의 존재 이유가 된다. 꿈을 꾸는 것은 미래와 현재를 설계하는 데 필수적이다. 꿈은 '이상'을 낳고, 이상은 '바람'을 낳기 때문이다. 꿈, 이상, 바람(바램)은 시간 흐름에 따른 포용 관계라 할 수 있다.


꿈은 멀게 느껴지지만 바람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꿈이 없다면 이상의 범위가 모호해지고, 바람마저 방향을 잃는다. 꿈은 우리에게 나침반이자 북극성 같은 존재다. 그러나 우리는 꿈을 막연히 여기고 흘려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제 꿈을 그렇게 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현실을 위해서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단계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꿈은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우리가 세운 계획에 따라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는 존재다. [2]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다. 기업의 비전을 세우기 전에,
지금부터 개인의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보자!




[1] 김지환, 《스타트업 실전 바이블》, 부크크 (2024): 48

[2] 김지환, 《예비창업자를 위한 27가지 마스터키트》, 부크크 (2024): 13-15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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