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많은 이들은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 역시 이 말에 백번 공감한다. 이론은 현실에서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당장 돈이 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탁상공론"이란 말이 왜 생겼을까? 머리를 맞대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작은 실천 하나를 당해내지 못하니 말이다. 그만큼 행동과 실천은 현실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론은 구체성과 시스템 체계 같은 프레임을 우리에게 선사하며, 실행의 윤활유 역할로서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걸음의 보폭을 넓혀주는 능력이 바로 이론의 힘이다. 어쩌면 이론은 먼 미래, 실행과 행동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둘은 스마트폰과 배터리의 관계와 유사하다.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으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게 해 주지만, 배터리가 소진되면 사용하지 못한다. 배터리가 0%가 되면 자동으로 꺼지고, 결국 우리는 충전소로 달려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달려 나가다 보면 무언가가 점점 소진됨을 느낀다. 그러곤 방전되어 휴식을 갈구한다. 때로는 다시 공부하고 책을 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갈망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를 충전의 시간이라 부르지 않던가?
우주만물은 균형을 요구한다. 너무 현실적이어서도, 너무 미래적이어서도 안 된다는 무형의 메시지로 말이다. 그렇다면 균형을 유지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건 아무도 모른다. 다만 지금껏 우리 인류가 발견한 몇 안 되는 법칙만이 작은 실마리를 제공할 뿐이다. 벤포드 법칙과 황금비가 바로 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