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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로 Jun 13. 2024

고객 여정, 단계별 콘텐츠 접근 과정

철학의 실용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보다 감정과 직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뇌가 인지영역보다 감정영역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매체를 그룹으로 묶고 단계를 분류했다. 


※단, 책의 형태로 작성하는 블로거는 3 depth, 브런치 작가가 정보전달성 위주로 쓴 내용은 2 depth로 간주한다.


고객의 사용 트렌드를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그룹 단위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우리의 뇌 기질에 따라 분류된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아토스, 파토스, 로고스와 어느 정도 맥락을 같이 한다.


우리는 인지 영역, 즉 생각을 요하는 단계보다는 감정을 느끼는 지점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인다. 영상 및 이미지 영역이 이에 포함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가 대세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인지도 모른다. 이 단계가 감성을 자극하는 영역으로서, 파토스에 해당한다. 이 그룹은 고객 접근도가 가장 높은 대신 결제 전환율은 가장 낮다.(브랜딩 홍보의 관점이 강하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은 이러한 성향을 보완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자 방편이다.)


감성 영역만으로는 부족하다. 한층 더 나아가서 그것을 알고 싶고, 좀 더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것이 논리 있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영역인 로고스의 범주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감성과 정보를 사유함으로써 이해의 영역으로 한층 더 나아간다. 이 그룹은 이해와 설득의 영역으로서 결제 전환율이 높은 편이다. (홍보와 결재전환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하다.)


그러나 감성과 정보를 얻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즉, 설명할 수 없는 갈증이 가슴 한켠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지혜와 통찰의 형이상학 영역인 아토스다. 오프라인 책과 성현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통찰과 영성을 얻음으로써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곤 한다. 이 그룹은 고객의 접근도가 셋 중 가장 낮은 대신, 신뢰도와 명예의 지수가 높아 결제 전환율이 가장 높다.


결국,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의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브런치스토리는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우리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가?



도식화를 통해 함께 고민하며 실마리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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