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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Dec 30. 2021

가족회사, 1인 기업 경험으로도 대기업 취업가능(2편)

심지어 아르바이트 경험으로도 가능합니다.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국계취업성공하기 (외취성) 대표 컨설턴트 알렉스입니다.


이번 컬럼 또한 지난번 언급 드렸던 GC 녹십자 최종합격자 사례에 이어서 가족회사 혹은 1인 조직경험으로 대기업에 합격한 사례를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사례2> 금호그룹 공채 최종합격 사례


최종합격자 정보

출신학교 및 연령: 국내소재 중상위권 대학교 20대 후반, 여성
경력: 총 2년 8개월 (2년: 1인 기업 재직, 7개월: 1인 기업 요식업 매장관리 근무)
특이사항: 대학교 졸업 후 취업에 자신이 없어서 바로 대기업 등을 지원하지 않고 가족의 권유로 소개해준 1인 기업 업무 보조로 입사, 약 2년간 a to z 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 이후 해당 기업 폐업 후 동일한 대표의 외식업체 매장 관리업무를 7개월간 수행한 후 퇴사   


해당 최종합격자 분의 경우 약 2년간 1인 기업의 대표이사 업무 보조로서 커리어를 쌓아오신 분이었습니다. 무역업을 하셨고 실질적으로 무역 업무를 직접 수행했다기 보다는 그에 따르는 각종 서류 업무 및 admin 업무를 위주로 수행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직무가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커리어가 쌓인 것이 아니라 a to z까지 두루 다양한 업무를 하신 상황으로 직무설정도 뚜렷하게 하고 계시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1인 기업에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해당 조직경험을 사실상 사용할 수 없고 오히려 이력서에 기재하면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하여 이를 축소 혹은 아예 작성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셔서 서류통과도 잘 안 되는 상황이셨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백이 2년이나 발생하게 되고 나이와 연차의 스펙트럼이 일치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이것이 주요 서류탈락의 원인이 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신입포지션에 지원하는 2-3년차 경력직의 경우 지원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지원한 기업의 해당 포지션 위 선배 및 상사의 나이가 지원자보다 어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지원자를 굳이 채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체재가 무수히 많거든요…. 


또한 당시 일하던 회사의 대표님께서 기존 2년간 해오던 무역업을 접으시고 요식업으로 업종을 바꾸면서 이를 세팅하는 업무를 수행했는데 이 경력이 직무 연속성을 해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이러한 상황을 해당 인원에게 잘 설명 드린 후 최대한 이전 조직의 경험을 보존하면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드렸습니다. 특히 2년간 수행했던 무역업의 경우 a to z까지 하는 업무의 특성 상 “구매”, “물류”, “세일즈”, “Demand planning”, “MD”, “해외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타겟으로 하여 직무별 이력서와 자소서를 만들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지원자에게 정말 흔치 않은 기회가 생겼는데요 바로 대기업 신입 공채 포지션이었습니다. 보통 2-3년 중고 신입의 경우 앞서 설명 드린 “나이와 연차의 스펙트럼 차이에 의한 핸디캡”으로 인해 대기업 공채 서류 지원 시 서류통과가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예외적인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블라인드 면접” 입니다. 이 경우에는 회사가 지원자의 나이를 알지 못하므로 서류통과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되는데 이러한 사유로 해당 지원자가 신입 공채 서류전형에서 합격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인적성만 합격 시 인터뷰 대응은 매우 수월해 집니다. 공채전형의 경우 실질적으로 “직무역량”보다는 “기반역량” 이라는 개념을 평가하는 형태로 인터뷰 질문이 모두 설계되어 있는데 “기반역량”은 조직경험이 없는 신입도 이를 증명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이전에 게시했던 "직무역량이 없어도 취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게시글을 참조해 주세요: 직무역량이 없어도 취업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brunch.co.kr))


이에 해당 지원자의 경우 직무별 상시채용전형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전에 기반역량 중심의 인터뷰 대비만으로도 해당 공채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 및 오미크론 장기화로 인해 공채 자체가 많지 않고 채용 수요도 매우 적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나이와 연차에 대한 스펙트럼의 불일치라는 핸디캡까지 극복한 상황에서 최종합격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만약 본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 여성분들 기준 나이가 29~30대 초반이신 경우 (남성분의 경우 군 입대 기간이 산입되어 30대 초반) 신입으로 공채를 노리고 있다면 본 사례와 같이 “블라인드 면접”전형을 적극 공략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아래는 해당 최종합격자의 실제 합격후기와 합격메일 스크린샷입니다�

https://cafe.naver.com/waechi/18800




여담으로 해당 지원자는 최종합격 후 해당 결과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 이후 코칭 세션 과제를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GC녹십자 사례와 이번 금호그룹 최종합격 사례를 소개 드렸는데요

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소기업(심지어1인기업포함) ”, “가족회사” 경험을 통해서도 충분히 대기업 급의 회사에 최종 합격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기 소개 드렸던 분들의 상황과 유사하신 분들의 경우 참조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되며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 하길 바라며 2022년도에도 취업이 쉽지 않겠지만 구직자분들의 최종합격을 항상 응원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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