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정신 승리'한다
묵묵히 걸어가는 정신승리자
2007년 출간된 론다 번의 <시크릿>, 전 세계에 끌어당김의 법칙을 전한 유명한 자기 계발서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고는 아주 사소한 일조차 긍정의 기운으로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대가 있으니 실망할 때도 있었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은 분명 제 삶의 큰 무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정신승리 한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하며 스스로 위로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자조적인 표현이죠.
그런데 정신승리 잘하는 사람이 매사 쉽게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들이 일상에서 거두는 성과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신승리 잘하는 사람은 남과의 비교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압니다. 자신의 역량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저력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대게 긍정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어찌 보면 비참할 법한 상황에서 좋은 말로 자신을 다독일 줄 압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정신승리 하면서 스스로에게 건네의 긍정의 말들이 곧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을요. 인간의 뇌는 부정어를 처리할 줄 모른다고 합니다. 물이 담긴 컵을 들고 가는 아이에게 "물 쏟지 않게 조심해."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물을 쏟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고, 여지없이 물을 쏟게 됩니다. 그러니 이렇게 얘기해주어야 하겠지요. "물컵 천천히 안전하게 들고 가렴"
이렇듯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긍정의 언어를 사용해 성공의 순간을 명확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라지도 않던 일을 이루는 것은 일생에 한두 번 올까 말까 한 '행운'일뿐입니다. 반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실천하는 정신승리자는 성공을 향해 요행 없이 묵묵히 나아갑니다.
그렇습니다. 정신승리 잘하면 인생도 정말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