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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밤 May 10. 2023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빠르다

낯선 곳을 찾아가는 입니다. 길을 잘못 들어서진 않을까 조금 긴장이 됩니다. 꽤 오랜 시간을 이동해 목적지에 도착하 그제야 마음이 놓입니다.

할 일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열심히 가다 보니 집입니다. 벌써 도착이라니.....

분명  때는 한참 지나온 길인데 금세 도착한 기분입니다.


다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어떤 곳을 갈 때 보다 되돌아오는 길이 더 짧게 느껴지는 경험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현상은 오가는 그 미 눈에 익어 머릿속에서 처리할 정보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시간은 천천히 흐릅니다.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시절 1년은 무려 365번을 자야 채울 수 있아주 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세상은 새로운  투성이고 그럴수록 시간은 느리게 흐니다. 그런데  1 어가요? 열에 아홉은 시간이 쏜살같이 흐른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게의 어른들은 매일매일이 별반 다르지 않은 탓에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적은가 봅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편안함을 주기는 하지만 나이 듦이 점점 서러워지는 때라면 일상에 새로움을 더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쏜살처럼 지나가는 시간을 새로움이라는 동장치가 잡아줄 테니 말이죠.


오늘은  가던 길이 아닌 로운 길을 걸어봅니다. 왠지 퇴근길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지만 시간을 역행하는 기분이라  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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