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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밤 Jan 19. 2024

책 출간일 확정, 예약판매 돌입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의 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책이 출간된다.


2주 간의 예약판매 기간을 두는 데, 책의 흥행정도를 사전에 가늠하기 위한 기간이라고 한다.



사실 아이와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온다는 것만으로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20살, 막연하게 '30대에는 나만의 책을 써보리라'고 다짐했던 상상이 현실이 되었다. 뭐든 꿈꿔야 하나 보다.


책의 에필로그로 마친다.


지금까지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통틀어 가장 아끼고 사랑할 존재는 바로 딸아이입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아이와의 추억이 인생을 살아낼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인생은 늘 새롭기에 설렘 가득하기도, 하염없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 설렘과 불안 사이에서도 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내 전부를 내어주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딸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딸아이의 기록을 되짚어보니, 정작 자라난 것은 내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 대한 온전한 사랑을 글자에 담아 책의 제목을 직접 써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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