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통틀어 가장 아끼고 사랑할 존재는 바로 딸아이입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아이와의 추억이 인생을 살아낼 버팀목이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인생은 늘 새롭기에 설렘 가득하기도, 하염없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 설렘과 불안 사이에서도 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내 전부를 내어주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딸아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딸아이의 기록을 되짚어보니, 정작 자라난 것은 내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에 대한 온전한 사랑을 글자에 담아 책의 제목을 직접 써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