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과거보단 미래입니다.
어느 날 제가 통장잔고가 좀 부족할 때....(ㅜ)
저는 먹고 싶은 것을 참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있던 친구는 그냥 신용카드를 긁던 것입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한심하고 생각 없어 보이던지. 그런데 그 친구가 어느 날 생활비 대출을 받았습니다.
나: 알바를 하면 되지 일도 안 하면서 왜 대출받냐.
친구: 난 이 돈으로 더 재밌는 일을 하고 돈을 벌 꺼야.
나:??...
그리고 그 친구는 자신의 자취방을 방 3칸짜리로 넓힌 뒤 생활비 대출받은 것으로 집을 꾸미고, 에어비엔비를 등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꽤나 괜찮은 수입으로 손해를 넘어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약간의 충격과 공포가 있었습니다. 없으면 아껴 써야 한다는 나의 철칙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도 그 친구는 지금까지 저보다 사업적인 안목을 잘 보여주는 활동들을 하고 있고, 저는 어쩌면 사업가나 프리랜서보다는 교육자에 가까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어찌 됐든 상황에 맞게 아껴 써야 할 때도 분명 있겠지만 제가 한 대 맞은 것은
나의 경험이 전부가 아니구나.
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은 '어제' 먹은 것, '저번 달' 수익, '지난번' 여행을 기억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뇌는 우리도 모르는 잠재의식 속에 우리가 살아온 수십 년을 모두 기억해 담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의 뇌가 기억한 저의 잠재의식 속 '어떠한' 경험이 돈이 없을 때 아껴 쓰게 만드는 행동을 불러일으켰고,
그 친구의 잠재의식 속 '어떠한' 경험이 그 친구의 공격적인 투자의 행동을 불러일으킨 것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때로 그런 나의 모습을 비교하며 낙담하기도 합니다. 부족해 보이는 것 같아서.
그래서 어쩌면 이 과거를 기록한 뇌의 잠재의식으로 인한 '패러다임' '프레임' '틀' '고정관념'을 깨고 더욱 성장할 우리의 미래를 '기억해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성경의 말씀이자 레퍼 비와이(BeWhy) 님이 쓰신 문구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라는 말을 뜯어보면
믿음 = 미래
바라는 것 = 현재
실상 = 현재
입니다.
여러분이 믿고 싶은 것들 가령
나는 예뻐질 것이다.
나는 돈을 많이 벌 것이다.
나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을 도울 것이다.
이런 것들
을 '진짜' 믿는다면 오늘, 현재, 그것을 기억하며 살아가세요. 끌어다 사용하세요.
단순하게 바라기만 하고 잊어버리지 말고, 여러분이 그렇게 '실제로' 될 미래를 '기억하세요.'
저는 그런 미래를 눈감고 차분하게 상상합니다.
내가 이 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
내가 이 도시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
이 도시의 먹거리가 더 좋은 먹거리가 되는 것.
좋은 먹거리를 만드는 나와 함께하는 팀.
내 주변의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것을 알려주는 것.
눈앞에 그리고, 차분하게 상상하고, 눈을 뜨면 그런 사람처럼 '기억' 하고 행동하고, 살아갑니다.
현실과의 괴리감이 아닌 그 미래를 주신 '그분'을 전적으로 믿으며!
오늘 우리가 쌓아야 할 습관은!
하루에 30분은 미래를 꿈꾸기! 그리고 기억하기! 나의 미래의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