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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상규 Dec 21. 2022

일이 싫은게 아니다. '뭔 일'을 하는지 몰랐다.

기록의 중요성


인생이란 자고로 수많은 시간들이라는 점들을 사건이라는 선으로 연결하며, 관계라는 면으로 만들어 쌓아 올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점은 아닙니다. 점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선일까요? 아닙니다. 사건도 계속 발생하니까요. 그렇다면 역시 면을 쌓아 올리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관계까지 쌓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요?



우리는 우리의 삶의 수많은 점, 선, 면 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합니다. 머릿속으로 추상적으로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추상적'으로 아는 것을 '안다.'라고 하며 자신을 과하게 포장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모양이 네모인지, 세모인지, 정육면체인지, 타원 인지 모른다는 것이죠.


두렵다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막연하다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힘들다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친다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주저한다면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력서에 채운다고 내 삶을 다 아는 것이 아닙니다. 이력서는 그저 그 사람들을 위한 것일 뿐, 나를 위한 이력서가 아닙니다. 나를 위한 이력서는 내 삶에 '근거'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살아야 하는 근거.

내가 먹어야 하는 근거.

내가 만나야 하는 근거.

내가 재밌게 사는 근거.


말이죠.



'근거'라는 것은 추상적이면 안됩니다. 그러면 무조건 재판에서 지는 것입니다. 얼렁뚱땅 삶의 재판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죠. (게으름이라는 겨울에 나를 불러들이는 이불처럼... )


근거는 확실해야 합니다.

확실하다는 것은 눈에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죠.

우리는 항상 '까먹어버리는' 나의 뇌를 과하게 믿어버려서 잊어버리고, 까먹고, 모르는 상태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근거는 사라지는 것이죠.


언제나 '모름의 영역' 은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게 설령 경험을 했더라도 머릿속 기억에서 없다면 말이죠.


그래서 기록하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모든 삶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하나의 사건으로 엮는 연습을 하고,

여러분의 삶 속에 모든 일들을 '계획' '실행' '평가' '개선' 하며, 삶을 나아가세요.


삶이라는 것은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것보다 받아들인 것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획' '실행' '평가' '개선'을 위한 3 가지 TIP
- 큰 비전 안에 둔다. - 결국 매일매일은 우리 삶의 가장 큰 '행복'을 위해서다.
- 모두 다 '수치화'를 한다. / 객관적인 사실을 위해
- 한 페이지에 4 가지를 모두 작성해서 매일매일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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