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다 자기의 장점(좋은 점/강점)과 단점(나쁜 점/약점)이 있습니다. 생활환경, 문화 수준, 성격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개별적인 특징도 있습니다. 장점이나 강점만 있는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단점이나 약점만 있는 사람도 결코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단점만 보는 사람은 자신감이 없어지고 열등감과 좌절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두~세 번째 만나는 사람에게 특히, 젊은이에게 자주 물어봅니다. 장단점 3개씩 또는 5개씩 말해 보라고 질문을 합니다. 80% 정도는 단점을 먼저 말해겠다고 합니다. ‘할 일을 미룬다, 융통성이 없다, 긴장을 잘한다, 자책을 자주 한다, 갓생이 부족하다’ 등등 단점은 금방 말합니다. 장점을 말할 때는 더듬더듬 말이 막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장점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남녀노소 모든 분에게 장단점 5개를 물어보면, 장점 5개가 먼저 금방 튀어나오면 좋겠습니다.
취장보단은 “장점을 취하여 단점을 보완하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충하다.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단점을 보충하다”라는 말입니다. 절장보단이라고도 합니다. 절장보단은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을 보충한다는 뜻으로, 장점이나 넉넉한 부분에서 단점이나 부족한 것을 보충한다’라는 말입니다. 단점에 너무 신경 쓰고 함몰되기보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단점을 메우려는 취장보단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물론 자기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단점을 극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런 노력이 개인의 성장과 발전, 나아가 성공에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칼이나 동전에 양면이 있는 것처럼, 사람이나 사물은 각기 양면 곧 장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장점이나 강점으로 단점이나 약점을 보완하여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이겨내고 활용하려는 마음입니다. 칼이 의사나 세프(CHEF, 요리사) 손에 쥐어 쥐면 사람을 살리고,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도둑이나 강도의 손에 칼이 있으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위험한 무기가 됩니다.
어떤 사람의 장점이 다른 사람의 단점도 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의 단점이 다른 사람의 장점도 될 수도 있습니다. 자주 긴장을 하는 사람에게는 긴장이 단점이지만 느긋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긴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단점에 너무 집착하지 마십시오. 절장보단의 지혜를 익혀 생활화하면 인생을 축제로 만들어 가게 됩니다. 인생을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의 장점(좋은 점/강점)을 활용하십시오.
갓생: 신을 의미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의 합성어로,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뜻하는 신조어. MZ세대의 유행어로 학업, 운동 등을 열심히 하는 것을 말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