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디지털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을 제대로 잘 활용하는 계층은 소득이나 지식이 늘어나고, 디지털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발전하지 못해 양 계층 간에 격차가 커지는 현상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나타나는 계층 간, 세대 간 불균형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격차는 정보의 격차에만 한정되지 않고, 사람의 생각과 감정 격차, 문화의 격차, 세대의 격차로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디지털 격차가 잘 나타나는 게 키오스크입니다.
♥키오스크
키오스크KIOSK는 ‘신문, 음료를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무인단말기나 무인결제기입니다. 키오스크는 행정기관, 공항, 철도역과 같은 공공장소의 각종 행정절차나 시설물 이용방법을 안내합니다. 대형서점이나 백화점의 상품정보, 전시장의 활용방법, 음식점에서 주문과 결제, 각종 매장의 직접구매와 같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면에 접촉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이기 때문에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는 직접 안내하거나 종업원을 두지 않아도 되어, 인건비 절감 효과가 큽니다.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신세대의 소비성향, 대기시간 감소, 1인 가구 증가로 키오스크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가 분야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퍼져 배려할 점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무인결제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고, 키오스크 앞에 있지만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메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오면 키오스크 키패드가 손에 닿지 않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낯선 어른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세대가 디지털 격차로 인하여 디지털 기기 때문에 소외감을 느끼고,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노년층과 장애인이 키오스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와 안내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어른세대도 키오스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친숙해지면 좋겠습니다. 기술이 더 발전하여 장애인도 키오스크에서 자유롭게 주문결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