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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보세요
괜찮아요
by
Ella
Dec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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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나는 조용한 아이였다. 말이 없고 낯을 가리는 아이. 사실은 하고 싶은 말이 턱끝까지 차올랐지만 매번 입 밖으로 꺼내는 게 나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갈등이 생기면 피하고 싶고 빨리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 내 의견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얼굴에 티가 나는 게 뻔한데 누가 물어보면 대답은 아닌 척 애써 감정을 숨긴다. 물어봐도 이 정도니 당연히 먼저 말을 꺼내는 일은 없다. 참 답답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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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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