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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용연 Jun 14. 2021

0. 재미와 의미

작가님이 궁금해요 - 작가님이 누구인지 이해하고 앞으로 브런치에서 어떤 활동을 보여주실지 기대할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두 번째 브런치 작가 등록에 도전했을 당시,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거의 일주일에 걸쳐 작성한 것 같다. 고작 300자 내외였지만, 썼다 고쳤다를 무수히 반복했다. 쓰면 쓸수록 나를 애써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려 포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쉽게 답이 써지지 않았다. 정말이지 대학시절 취업준비 자소서를 쓸 때만큼이나 진지했다.


그러다 문득, 17년지기들과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책을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용녀(고등학교  명) 뭔가 새로운걸 많이 해보고, 그걸 그냥 혼자 경험하는데 끝나는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적극 공유하는  즐기는  같아”. 대략 이런 뉘앙스의 말이었는데, 맞는 말이었다.  하나 깊게 관심 가지는  없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것에 관심은 많다. 그리고 좋았던 경험을 누군가와 공유했는데,  사람이  경험을 해보니 너무 좋았다는 말을 들을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  내려간 나의 답변의 일부..


브런치를 통해 이 경험의 기록들을 공유하며, 그저 ‘내가 마음 가는 일’을 행동으로 옮기고 꾸준히 기록으로 남기면 내 일상은 누구보다도 다채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비록 당장의 경제적 수입을 만드는 경험이 아닐지라도, 정신적 풍요로움을 가져오는 일상 속 경험들도 그 자체로 가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과 (브런치를 통해)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재미와 의미] 매거진에서는 기억에 남기고, 공유하고 싶은 재미있되 & 의미 있는 경험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도 이거 해봐야지’라는 마음이 들게끔하는 경험이 하나쯤은 꼭 있길 바라며 글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지!


p.s) 연초에 컨셉진  인터뷰 프로젝트를 엮은 미니북의

제목도 "재미와 의미" 였네..!

너무도 알차고 의미있었던 컨셉진 스쿨. 나에대해 한번쯤 여러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을

https://conschool.imweb.me/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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