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와 함께하는 일상 탈출기

그녀들의 야구장 사랑

by ENFJ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야구장은 '아저씨들의 소리 지르기 명소'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치킨과 맥주, 땀 냄새, 응원가 속에 묻힌 외침들. 그런데 요즘은 다르다. 유니폼을 입고, 볼터치에 틴트까지 바른 젊은 여성들이 치어 풀하게 입장하는 장면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특히 SSG 랜더스의 홈구장, 인천 SSG 랜더스필드는 주말마다 인생샷을 남기려는 그녀들로 북적인다. 대체 왜일까?

1. "그냥 재밌잖아?" - 감정 해방의 공간

야구장은 더 이상 경기만 보는 곳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날리고, 큰 소리로 응원하며, 치킨과 맥주를 들이켜는 ‘힐링의 성지’가 되었다. 젊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좋아하는 선수가 안타를 치면 친구랑 손을 잡고 소리 지르고, 삼진 잡을 때는 온몸으로 손뼉 친다. 그 감정 해방감, 어디서 또 느낄 수 있을까?

2. “오빠, 너무 멋있어요” - 선수 팬심과 관찰의 재미

랜더스의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 예를 들면 오태곤, 최지훈 같은 ‘야잘잘’(야구도 잘하고 잘생긴) 선수들은 팬심을 불러일으킨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야구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공 하나, 수비 하나에 ‘심쿵’하게 되고, SNS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찾아보고, 팬카페에 가입하고, 응원가도 외운다. 그것도 현실 속 인물에게! 설렘은 덤이다.

3. "콘텐츠의 재발견" - 구단의 마케팅과 SNS 전략

SSG 랜더스는 젊은 세대의 심리를 제대로 읽었다. 유니폼을 입고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찍을 수 있게 만들고, 랜더스걸의 응원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구성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는 선수들의 비하인드 영상부터 '직관 Vlog'까지 콘텐츠가 넘쳐난다. 구단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이자 문화 콘텐츠가 되어버린 것이다. 말하자면, 야구장은 오프라인 팬덤 플랫폼인 셈이다.

4. "같이 간다는 재미" - 친구, 연인, 가족과의 새로운 데이트

“이번 주말엔 뭐 할까?”란 질문에 “야구 보러 가자!”가 대세가 됐다. 친구들과 함께, 연인과 데이트로, 심지어 엄마랑도 간다. 야구는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고, 보는 중간에 사진도 찍고, 먹을 것도 많다. ‘놀러 간다’는 마음으로 간 야구장에서 예상치 못한 감동과 열기를 느끼고 나면, 다음 주 티켓은 자동으로 예매된다.


결론적으로, 야구는 이제 '남성들의 스포츠'가 아닌, '모두의 놀이'가 되었다. 특히 SSG 랜더스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구단 이미지를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의 ‘덕질 본능’을 자극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짜릿한 순간을 선물하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그거, 야구가 아니라 선수 보러 가는 거 아니야?”라고. 그럼 뭐 어떤가. 이유는 다 달라도, 야구장이 그들에겐 지금 가장 뜨거운 놀이터인 걸.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