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얘기는 다 썼다. 어제 25%를 쓴 나는 오늘 나머지를 모두 해치웠다. 점점 작문 스킬 (또는 속도 또는 능력, 왓에버)이 느는 것 같다.
근데 후련함과 함께 불안한 악몽이 떠올랐다. 늘 마음 한구석에 있던 걱정거리. 나를 부정하는 악습관. 결국 꿈 속 악몽보다 내가 끄집어 내는 현실 속 악몽이 더 끔찍한 것이었다.
당분간은 글을 접고 다시 글을 읽고 배우는 시간을 갖기로. 그리고 다시 소설에서 영화로 넘어가 볼 생각. 어쨌거나 나는 영화를 전공했고 영화에 빠져 살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