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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대영 Oct 20. 2018

<작가>①카즈오 시라가(Kazuo Shiraga)

일본 추상주의 화가

카즈오 시라가(1924~2008)

일본 현대미술 작가 카즈오 시라가는 행위예술가이자 화가다.


일본 교토 예술 시립대에서 전통미술을 전공한 그는 1952년 현대 서양 기술과 미국 추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아키라 가나야마, 사부로 무라카미, 아츠코 다나카 등의 작가들과 Zero Group을 만든다. 작품은 무(無)의 상태에서 창조된다는 그의 가치관에서 그룹 이름이 탄생했다.


이후 구타이 그룹에 들어가면서 그의 작품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구타이 그룹은 일본 추사화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조직으로, 일본 대표적인 퍼포먼스 추상화 그룹이다. 모방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자는 이들의 모토는 행위가 반복되더라도 결과마저 같을 수 없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카즈오 시라가의 대표작 'Challenging Mud' 역시 구타이 그룹에 들어갔던 그 해 탄생했다.


카즈오 시라가는 생전 미국 추상주의 화가 잭슨 폴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넓은 캔버스 위에 몸을 통해 페인트를 그려낸느 작업을 진행하곤 했다.


그의 작품에선 정신과 육체가 공존하는 모습이 보이면서도 동시에 정신이 통제하고 있던 시각이 육체를 통해 오롯이 캔버스 위에 그려진 흔적이 보인다.


지난 9월, 홍콩 H퀸즈 빌딩에 위치한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전시됐던 그의 작품. 'Untitled BB64' 1962 ©Kazuo Shiraga [사진=고데영]
'Challenging Mud' 1955  ©Kazuo Shiraga
'Hoshokai' 1988 ©Kazuo Shiraga [사진=Mnuchin Gallery]
'Chimosei Hakujitsuso' 2001 ©Kazuo Shiraga [사진=Mnuchi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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