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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대영 Aug 31. 2019

#7

낮에는 현상을 쓰고 밤에는 그림을 쓴다.

숫자 놀음에 지친 영혼은 밤새 잠에 의지해 새벽을 보낸다. 잠을 청하다 이윽고 그림을 쓰고.

종이 잡히는 대로 몽롱한 그대로. 생각 닿는 데까지. 지금처럼.

그림에 빠진 채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아침을 맞는다. 그렇게 아침이 되면 또 다시 현상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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