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웃는다.

by 정승빈

포근하고 푹신한 하얀 털에

너도 언젠가 그 누군가의 위로가,

친구가 되어줬을 테지.


버려져 새카맣게 때가 타도,

뭐가 그리 좋아서

마냥 웃고만 있는 거니.




홍대 길거리 어딘가

작가의 이전글다들, 부디 무사히 돌아오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