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가 없는 사람들
재능이 없는데 인복이 있고, 책임감이 없지만 용기가 있고, 깊이가 없지만 운이 있는 사람의 멍청함이 답답하다. 단 하나도 없거나 오직 하나만 가졌으면서 제대로 항해도 못하고 표류한다. 막상 본인은 모를 것이다. 여럿과 가볍게 나누는 다양한 대화로는 깨닫기 쉽지 않은 바보들이니까. 내 안에 굳은 심지 따위는 없고, 그래서 탈 수 없어 주위의 열기에 속아 스스로를 정의하는 자들에게 바치는 이야기. (어차피 못 알아 듣겠지만)
이매송이의 방 / 소설가는 사람에 대해서만 쓴다./ 제가 쓴 글만 올려요. / 시를 씁니다. / 그럼,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