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by 스와니

시월



좁은 길을 트럭에게 내어주고

길가 코스모스에 앉은 나비

계속되는 트럭의 공습에도

꼼짝 않고 꽃에 앉았다

내일 허물기로 한 사원은

그 앉은뱅이에게 마지막까지

찬 바닥을 내어주고 있었다

누구도 서로에게 안부를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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