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원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고등학교 교사가 꿈이었다. 특히 국어교사!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 관련해서 재미를 느꼈고.. 또 글짓기 대회도 많이 수상한 전적이 있음.. 그래서 국문과나 국어교육과룰 가서 교직이수를 하고 휴학을 하고 나서 사실 임용고시를 볼 계획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고 그들과 함께 소통하는 교사가 되어서 교단에 당당하게(?) 서 보는 것이 나의 중학교 때부터의 오랜 꿈이었다.
그래서 20살때까지는 교대 또는 사범대를 전공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긴 했으나(그러나 고등학교 때는 학원을 안다녔고.. 결국 경영학과를 졸업하게 되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과연 현재 진짜 교사가 되었다면 어떻게 지내고 있었을지 정말 궁금하긴 하다. 그리고 사실 2020년도에는 내가 사범대학교에 다니면서 교직이수와 수업시연 녹화(약 50분간)를 하러 대학교 강의실에 가서 칠판에서 교육학 수업을 하며 수업 시연 녹화를 직접 했었는데, 그 경험이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때 만약 수업하다가 내용실수 한 번만 하면 다시 재녹화하고 또 재녹화하고..ing 이러느라 거의 시간상 5시간을 소모하기도 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했음)
근데 대본이 없으니까.. 참 어려운 수업시연이었고 심지어 지켜보시는 교수님도 계셨다. 그래도 무조건 전액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장학금 받으려고 사범대에서 1등을 계속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 덕분에 발표를 할 때나 면접때 떨지 않고 잘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참 고마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시에 나의 꿈을 포기하게 되었을 때는 정말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한국항공대 가려고 반수를 할 때도 1년 이상 멘탈이 나가있었지만….
이제는 뭐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조금 슬프지만
그런 감정이 점차적으로 무뎌졌다.
이제는 새로운 꿈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경험은 나에게 아프지만 참 좋은 경험이 되주었던 경험같고.. 이제 교사라는 꿈은 희미해졌지만 다른 더 새로운 꿈이 생겼기에 이제는 이 꿈을 놓아줄 때가 다 된 것 같아 새벽을 빌려 글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