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여행 생활

by 아츠브로

횡단 열차를 타고 어딘가로 갈 때였다.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내 얼굴을 건드렸다.

-다리인 줄 알았어요.

나는 깨어나 자리에 앉았다.

-누군가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그때 나눈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었다.

-뭔가 그립긴 한데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만난 적도 없는데 그립고 헤어진 적도 없는데 그리운 거죠. 근데 이상하잖아요. 그립다는 건 만난 적이 있다는 건데.

-저도 그 마음이 뭔지 알 것 같아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꿈을 꿔요. 근데 그 사람 얼굴이 없어요. 안 보이는 거죠.

-그 사람을 만난다면 알게 되겠죠? 내가 기다리던 사람이 이 사람이었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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