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알치

내 여행 생활

by 아츠브로

차를 얻어 마신 후 다음 생에 뭐가 되고 싶냐고 여자에게 물었다.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나는 사람이 된 다음 무엇이 되고 싶냐고

꿈에 대해 물은 것이었다.

다시 물었지만

그냥 사람이면 된다고 했다.


여자는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눈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무얼 더 바라냐는 표정이었다.


알치에 오기 전 마날리를 지났다.

그곳에서 만난 구두닦기 소년에게

꿈이 있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소년은 없다고 말했다.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꿈이 없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로 들렸다.


꿈에 다쳐본 사람이라면

그렇게 이해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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