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밤이다. 우리 민족은 80년 전 '일제강점기'라는 수모와 치욕의 역사에서 벗어나 '문화강국, 배달의 민족'이라는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성장을 일구어냈다. 대한 민족이 이렇게 무궁한 발전을 이루게 된 덕에는 그 위대한 높으신 분들이 아닌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들이사다. 그 분들은 그들의 억만대 후손들이 그대들 만큼 고생하지 않고, 부강한 조국 안에서 영화롭고 윤택한 삶을 살길 뼈가 사무치도록 바라셨다. 그 간절한 바람은 당시 3천만 대한 동포들의 요원이었으리라.
그 요원은 100년도 더 전에 시작되었다. 을사늑약과 경술국치이후 우리 겨례는 피터지고 땀을 3천억만 톤을 흘려가며 일제라는 불법과 불의, 악(惡)에 맞써 싸워 왔다. 물론 일제에 아부하는 위정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대한국민으로서 그 위정자들을 우리 민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1919년 아오네장터에서 민족대표 33인이 오지 않자, 학생들이 대신 독립 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자유와 평화를 위한 한반도의 몸부림이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남녀 어린 생명들과 시민들이 일경에 의해 체포되었고, 모진 옥고를 치뤘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독립투사분들이 대한의 북두칠성 되어 사라졌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저 수많은 '대한의 북두칠성'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것이다. 수많은 의사와 열사들의 항거, 열렬한 임시정부의 활동 한국광복군의 활약 속에 일제는 1945년 8월 항복하고 우리는 민족 해방을 맞이하였다. 하지만 해방 직후 열강에 의해 반으로 쪼개어지고,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폐허가 되어 신음하는 삼천리 금수강산에서도 우리 백의민족은 꿋꿋하게 지난 설움,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우리는 변화와 격동의 1960년대를 맞이하였다.
1960년대 당시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으로 실현되었고, 이 운동이 한반도 구석구석 마을마다 퍼져나갔다. 동시에 월남에 전쟁이 터져 우리 할아버지들은 꽃다운 나이에 월남으로 징병되어 싸우러 나가거나 파독광부로 파견되었고, 할머니들은 파독 간호사가 되어 외화를 벌어 쑥대밭이던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우셨다. 그 덕에 1970년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바라던 '조국근대화'를 일궈내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에게 시련이 하나 있었다. 녹화사업으로 파릇파릇해진 우리 강토에 유혈참극이 일어나고야 만 것이다. 1980년 전두한 독재 군부세력이 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군홧발로 무고한 3천만 겨례를 무참히 짓밟았다. 처음에는 광주의 학생, 시민들이 무장공비들을 향해 평화적 방법으로 집회를 했으나, 무장공비세력들이 무자비하게 시민들에게 총칼을 들이내밀자, 이에 대한국민들은 꺼져가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군경의 총과 칼을 빼앗고 화염병을 제조하여 무장공비와 맞섰다. 그리고 7년을 투쟁한 끝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일어났고, 이에 폭발한 시민들이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쳐대며, 민주화를 요구했고, 우리는 민주화를 일구어냈다. 이미 1980년대 아버지 세대의 우리나라는 '3저호황'으로 경제적으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었으나, 독재정권의 탄압으로 문화는 많이 위축되어 있었다. 하지만, 1987년 이후 민주화의 정상화로, 문화가 당시 X세대였던 부모님 세대에 의해 발전의 불씨가 태동하였다. 이 불씨는 우리나라와 겨례가 세계적으로 '빈곤국, 가난에 허덕이는 민족 집단'이라는 오명을 벗어던지는데 공헌했다. 1990년대 이후 우리세대가 태어나 K-POP으로 한국을 알렸고, 그것이 드라마, 영화, 음식 등의 K-컬쳐로 퍼져나갔다.
지금까지 다사다난했던 우리나라의 120년사를 살펴보았다.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나 문화강국의 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렇게 우리 강토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한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내란사태에도 성숙하게 대한국민들은 쏟아지는 총칼을 막아서면서 우리의 소중한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 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응원봉을 들어 내란세력에 맞써 싸워 윤석열 정권을 몰아내고 평화를 되찾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팔도강산과 김구 선생이 염원하셨던 문화민족을 일구어 냈는데도 우리는 아직도 결핍을 느낀다. 바로 완전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이다. 그렇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김정은 왕조'라는 위협 세력이 있다. 물론 북녘의 김씨왕조가 6.25이후 한 번도 쳐들어온적이 없었지만, 언제든지 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이 진정한 한반도 평화의 전조현상이라고 본다. 우리 정부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또다시 서로 마음을 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무척 희망적이 기류가 감돈다. 그리고 그대로 그 마음이 이어져 7천만 남북 동포가 손을 맞잡고, 황해도 평원위로 고속철이 달리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부디 광복절 100주년에 민족의 화합과 통합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오길 나는 아직도 손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