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7주년 3.1혁명 기념 기고문
아아!! 수려하고 유구한 삼천리 금수강산이여, 일백 번 하고 일곱 번 더 우리의 가슴을 울린 통쾌한 그 만세소리를 들었는가? 선열이 숨쉬었던 강산에 일제 압제자들이 들이닥친지 어언 10년 만에 3천만 우리 조상들은 대한의 자주독립을 염원하며 품 안에 태극기를 꺼내어 "대한독립만세!!", "조선독립만세!!"를 외쳤으니, 그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그 숭고한 외침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숨을 붙이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우리 후세에 닿았다. 우리 억만의 한민족이여, 우리는 오늘을 그냥 헛되이 보내지 말자. 남녘과 북녘 그리고 먼 현해탄 너머의 동포들이여, 먼 옛날 우리네 조상들이 후세인 대한민국과 그 민족들이 무궁한 문화민족이 되기를 가슴에 사무치도록 바라셨음을 아는가? 일제 강권주의와 제국주의의 가혹한 수모와 치욕을 온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견디어내며 마음 한켠으로는 후세들은 기필코 이런 빼앗긴 들에서 피눈물 흘리며 살게하지 않겠노라는 그 진주 같은 절개를….
그날 3천만 동포들은 나라를 되찾고자 창공에 만세를 부르짖었다. 남녀, 노인, 어린아이, 부녀자, 지식인이 한 몸되어 외친 그 '만세!!'의 뜻은 단지 일본을 물리치고자 함이 아니었다. 이는 오늘날 후손들이 자자손손 대를 이으며 이 강토와 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간곡한 염원이었다. 정쟁에 함몰되지 않고 협치하길 바라는 간곡한 염원,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게 이 고국산천에서 배움을 통해 푸릇푸릇 자라길 바라는 간곡한 염원, 한민족이 문화민족이 되어 세계를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저력을 바라는 간곡한 염원, 산천 곳곳이 철도와 철마가 뻗어나아가 지역 균형이 이루어지는 간곡한 염원, 마지막으로 고국산천이 정치적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여 만세의 평화와 대동세계를 누구보다 간곡히 염원 하였으리라.
그리고 107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도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만세를 외쳐본다. 그 3.1혁명이 씨앗되어, 4.19, 부마민주항쟁, 5.18, 6.10, 촛불항쟁, 빛의 혁명으로 고고히 전승되었다.
선열들이 그토록 꿈꾸고 바라던 대동사회의 대한민국의 모습은 얼추 갖춰진 듯 하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가장 가슴 아픈 현실은 우리 강토의 허리가 끊어져 있다. 남북이 총부리를 들여대며 대립하며, 핵무기를 앞세워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습은 아마도 유관순 열사께서 가슴을 치시며 통곡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니 동포여, 우리는 거족적 평화 통일을 이륙해야 한다. 당장 북측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여 지난날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서로 용서를 구하고 동족으로써 끈끈한 애정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당장 이 낡아빠진 철책선부터 없애야 먼 옛날 선열들이 원했던 진정한 독립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