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길을 걷다 어디서 좋은 향기가 나서 킁킁 올려다보면 머리 위에 아카시아꽃이 하얗게 피어있다.
5월은 그런 달이다.
어릴 적엔 포도송이 같은 아카시아꽃을 따서 먹기도 했고, 친한 친구와 마주 서서 그 애가 나를 좋아하는지 안 하는지, 아카시아에게 물어보았다.
좋아한다 안 한다 좋아한다 안 한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것이 나타나서 오랜만에 아카시아 점을 보았다. 점괘는 한 잎씩 떼어보면 나온다.
기분이 좋다.
80년생 장수기, 베풀 장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