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하는게 답이라는 것을 알면서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생각

by 은환루비스


블로그로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말

"꾸준히 하면 됩니다."


수도 없이 보고 들었다.

그래서 올해 초, 다시 블로그를 개설하며

열정을 불태웠던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핑계라면 핑계지만,

올해는 이사와 이직을 같은 시기에 해서

나로서의 삶도 혼란스러웠고,

아이들의 전학과 중학교 진학으로 인해

엄마로서의 삶 또한 혼란스러웠다.


너무나 많은게 바뀐 현실 속에서

적응해나가느라 버거웠다.

본업이 있는 나는,

결국 부업이던 블로그를 잠시 내려놓게 된 것이다.


마음 한켠은 늘 신경이 쓰였다.

그러나 신경만 쓰였지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수많은 생각이 오갔던 것 같다.


내가 놓인 현실이 너무나 달라져서

적응해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날들이었다.


'노력하지 않은 것일까?'

'열정이 부족한걸까?'

이런 생각들로 나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결국 균형을 잡기 위한

잠시의 멈춤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일상이 무너지면 블로그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제 바뀐 환경에 적응했고,

동기부여하며 정신도 차렸으니

다시 시작하면 되는 일이다.


자책하다가 완전히 그만두는 것보다

조금 힘들때 잠시 쉬었다가

숨 고르기가 되었을 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한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다시 꾸준함에 도전하는 나에게,

작게나마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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