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손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는
사람들이 있을까?
아주 오래전엔
하얀 편지지에
깨알같은 글씨로
그리운 마음을 담아
곧잘 우체통에 넣곤 했었는데....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거는
전화 부스에서 전화통과
곧잘 씨름을 했었는데....
손안에 휴대폰으로
안부를 전하고
이메일로 편지를 대신하는 지금
우리의 낭만과
우리의 가슴 설렘은
점점 멀어져 간다.
산을 넘으면 신비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유년의 생각을 지금도 가지고 있고, 오늘도 하늘 가득한 꽃을 만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꿈을 꾼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