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준 Oct 18. 2022

미셀 앙리(Michel Henry)

정물화와 풍경화가 만나다

Michel Henry




Michel Henr미셀 앙리, 베니스의 향기로운 모란, 97.3x130㎝




미셀앙리,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그는 꽃을 즐겨 그린다.                                                                

꽃이 트레이드 마크다.                                                                                                               

세상에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는 유달리 깊은 애정을 가졌다.                                                

그가 얼마나 꽃과 사랑에 빠졌는지 그의 글에서 쉽게 간파할 수 있다.





 여름이 다가옵니다 60.6 X 50.0cm Oil on canvas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꽃과 함께 보냈다.
그들의 색,
그들의 향기,
그들의 생명력,
그리고 마침내 알아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아름다운 칼러는
꽃 안에 있다는 것을.....




붉은 단풍과 다리 99.8 X 64.2cm Oil on canvas




그는 또 꽃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꽃은 가장 아름다운 색채와

가장 아름다운 뉘앙스를 지녔으며,

꾸밈이 없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은 순수하고 밝은 색조이며 섬세함과 화려함이 어우러져 있다.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밝게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베니스  나의 사랑들 72.7 X 60.6cm Oil on canvas




많은 작가들이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를 남겼지만, 미셀 앙리의 꽃 그림은 그들과는 차이점이 있다.  

정물화(Still Life)는 움직이지 않는 대상, 즉 꽃, 과일, 채소, 병, 도자기, 책 등을 그린 그림을 말하는데 주로 실내에서 그리기 때문에 배경도 실내의 기물이라던가 아니면 배경 없이 주제만 그리기도 한다.

그러나 미셀 앙리의 도자기나 유리병에 꽂힌 꽃 그림의 배경은  풍경을 그려 넣었다. 

창가에 놓인 꽃병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 즉 정물화와 풍경화가 만나서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유영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