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소원을 가지고 있다.
부자 되고 싶고. 출세하고 싶고. 건강하고 싶고, 멋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고, 명문 대학에 가고 싶고, 해외여행 가고 싶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업하고 싶고.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가지고 싶고, 명품차를 타고 싶고.....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소원을 빈다.
일출을 향해 빌고, 보름달을 보면서 빌고,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매달기도 하고,
예수상. 마리아상. 부처상 앞에서 소원을 빈다.
아주 오래전, 이태리에 결혼도 하지 않고 밤이나 낮이나 대리석을 쪼아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가 있었다.
그는 대리석으로 여인의 전신상을 조각했다.
실제 인체의 크기와 똑같은 등신상이았다.
조각을 완성해 놓고 보니,
알마나 정교하게 갈고 다듬었는지 실제 살아있는 여인보다 더 아름다웠다.
조각가는 그 작품에 흠뻑 빠져들었다. 잠시도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조각상이 실제 살아있는 여인이라면.......
조각가는 대리석 작품 앞에서 생명이 있는 여인이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밤이나 낮이나 작품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빌고 또 빌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도 그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조각가의 소원이 너무나 간절하여 하늘까지 닿았던지,
어느 날 조각작품을 실제 생명을 가진 여인으로 변해 있었다.
조각가는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여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다.
이런 일은 검게 탄 지팡이에서 새싹이 돋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지만,
무엇이고 간절하게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소원
나는 어떤 소원을 간절하게 빌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