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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준기 Apr 28. 2021

인체의 중심 허리

자주 삐끗하시나요?

인체의 중심, 허리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만번이 넘도록 허리를 숙인다. 아침에 일어날 때, 씻을 때, 바지 입을 때, 신발 신을 때, 심지어는 계단을 오를 때도 허리를 숙인다. 또는 의자에 떨어진 펜을 주을 때, 물건을 들려고 할 때 허리를 숙이게 된다. 이렇게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동안 허리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허리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자극을 받고 서서히 뒤쪽으로 밀려나게 된다. 뒤쪽으로 밀려난 디스크는 인대를 누르고, 이 정도가 심할 경우 신경까지 압박시켜 다리 저림이나 심한 경우 하지의 감각소실, 운동신경 소실로 근력까지 떨어지게 만든다. 


보통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는 왜 그럴까?

환자분들은 이야기 한다. ‘아침에 허리를 숙이다가 삐끗했어요.‘ ’숙이다가 일어설 때 삐끗했어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통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삐끗한 뒤로 움직이지 못해 막말로 기어서 병원에 왔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런 분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봤더니 삐끗한 경험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허리가 아픈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다. 초기에는 많이 아프지 않았다. 하지만 삐끗하는 횟수 및 통증이 생겨나는 경험들이 증가할수록 통증의 강도 및 빈도가 점점 증가했다. 물론 사람마다 처음에도 엄청 아픈 사람들도 있다.     


이분들의 하지 유연성을 보면 대부분 좋지 않다. 하지에 있는 근육들은 다 골반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하지 근육의 길이가 짧으면 허리를 움직일 때 골반의 움직임을 제한해 고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서 허리를 숙일 때 허리를 과하게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직장 내에서 남이 일을 안 하면 누가 더 일을 많이 해야겠는가? 바로 나 자신이다. 그게 바로 여러분들의 허리이다. 


정말 기본이 되는 스트레칭

햄스트링 스트레칭 


바로누은자세에서 뒤쪽 허벅지에 꽉지를 낀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최대한 편다. 무릎 뒤쪽이 당기는 느낌이 나며, 그 상태에서 발목을 당겨 뒤꿈치를 하늘방향으로 밀어준다. 그럼 종아리 근육까지 쭉 당길 것이다. 15초 이상 늘려주고 반대쪽도 반복한다. 아침/저녁으로 실시해주면 좋다. 5회 반복한다.


양쪽 동일하게, 다리를 최대한 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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